한 여자가 침대에 누운 모습이 흐릿하게 보이고, 협탁 위의 알람시계가 또렷하게 클로즈업되어 있다,

자는 게 시간 낭비가 아닌 이유 1

팩트 체크!

우리는 잠을 자는 동안 에너지를 만들어 충전하고, 세포를 복원해 몸의 건강을 회복하며, 뇌를 쉬게 해 기억 기능과 집중력, 문제 해결 능력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는다.
-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 의학・과학 저널 플로스 원, 신경 과학 저널
한 여자가 침대에 누운 모습이 흐릿하게 보이고, 협탁 위의 알람시계가 또렷하게 클로즈업되어 있다,

잠은 본능이며 필수다. 하루 평균 6시간 자면 100년의 삶 가운데 30년을 침대에서 보내게 된다.

“잠은 시간 낭비”라고 말한 천재 발명가 에디슨처럼 잠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도 적지 않지만, 잠에 대한 인식은 계속해서 변하고 있다. 잠을 잘 자는 것이 왜 중요한지, 실제로 수면이 생산성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등이 많은 연구 결과가 끊이지 않고 있다.

여자아이가 침대 위에서 양팔을 머리 위로 뻗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우리 몸은 수면을 통해 충전한다.

수면 : 몸은 ‘충전’ 중

잠을 잔다고 우리 몸이 무작정 쉬는 것은 아니다. 수면 중에 뇌는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고 몸 안에 쌓인 독소를 제거한다. 몸도 신경 세포를 재구성해 뇌가 건강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만들고, 에너지를 회복하며 호르몬과 단백질을 만든다.

한 남성이 나무 두 그루 사이의 해먹 위에 올라가 낮잠을 자고 있다.

에너지 절약

미국 국립 의학 도서관(National Library of Medicine)이 소개한 에너지 보존 법칙 따르면, 수면은 에너지를 보존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의학 분야 과학 저널인 플로스 원(PLOS ONE)은 지난 2017년 수면 기능과 신진대사에 관한 연구 자료를 발표하며 우리 몸이 식량 섭취에 비효율적인 밤에 수면을 통해 신진대사율을 떨어뜨려 에너지 사용을 줄이고 회복에 전념한다고 밝혔다.

수면 장애, 우울, 행복 등 다양한 상태를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수면을 통해 적절한 시간에 호르몬 분비가 충분히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세포 복원

회복 이론을 살펴보면 수면은 우리 몸이 스스로 회복하기 위한 시간이다. 근육 복구, 단백질 합성, 세포와 조직 성장, 호르몬 분비 등이 자는 동안 진행된다. 우리가 자는 사이 세포는 복구와 재생성을 반복한다.

여자가 안대를 쓰고 침대에 누워있다. 충분한 수면은 뇌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뇌의 휴식 시간

성장과 재조직을 통해 뇌가 스스로 신경 회로를 바꾸는 능력을 뜻하는 뇌 가소성 이론에 따르면, 뇌는 우리가 자는 사이 신경 세포를 재구성한다.

뇌에서 폐기물 처리하는 담당하는 글림프 시스템은 중추 신경계에서 노폐물을 제거한다. 온종일 우리 몸에 축적되는 독성 부산물이 뇌에서 제거되기에, 잘 자고 일어나면 우리의 두뇌는 더 잘 작동한다.

신경과학 저널(The journal of neuroscience)은 2017년 ‘잊어버리기 위한 잠자리’(Sleep is for forgetting)라는 논문을 공개했다.

그들은 논문을 통해 수면은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고, 신경계를 어지럽히는 불필요한 정보를 지우거나 잊어버리게 함으로써 기억 기능이 제대로 돌아가게끔 만든다고 밝혔다. 연구에 따르면 잠을 자는 것은 학습, 메모리, 문제 해결 능력, 독창성, 의사 결정, 초점 능력, 집중력 등 우리 뇌 기능의 다양한 측면에 영향을 미친다.


참고문헌
theatlantic / jneurosci / bmjopen / science / NCBI / cdc / healthl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