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 체크!
대부분 인간은 규칙적인 수면과 각성 주기에 맞춰 잠을 자며, 밤마다 4단계의 수면 단계가 약 5회 반복된다.
-미국 국립 보건원

잠은 음식, 물과 함께 우리가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한 필수 생존 요소다.
인간은 잠이 부족하면 기억과 관련한 뇌 활동에 문제가 생긴다. 무엇인가에 집중하고, 반응하는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
질 좋은 수면을 위한 방법은 다양하지만, 조금 더 나은 수면 효과를 경험하기 위해서 잠의 특성이나 수면과 관련한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성실한 뇌의 이중생활
잠자는 동안 우리 뇌와 몸은 아무 일도 하지 않을 것 같지만, 꽤 많은 일을 하며 바쁘게 움직인다.
미국 국립 신경 질환 및 뇌졸중 연구소(NINDS)에 따르면 우리가 자는 동안 뇌는 뇌에 쌓인 독소를 청소하는 시스템인 ‘글림프’ 관리에 집중한다. 이 과정에서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한다. 신경계를 어지럽히는 불필요한 정보도 지운다. 이를 통해 전반적인 기억 관리 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꿀잠이 곧 보약
슬프고, 화나고, 즐겁고, 행복한 감정을 만들고 조절하는 뇌의 활동은 잠의 영향을 받는다. 잠이 부족하면 위협과 행복에 관여한 감정을 나타내는 정적 표정이 감소한다. 잠이 부족한 것만으로 우리의 감정 표현이 감소한다는 뜻이다.
최근 스웨덴 웁살라대학 연구진은 평균 25세의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수면 부족이 타인의 표정을 탐색하고 평가하는 데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는 실험을 진행했다. 연구진은 이 연구를 통해 ‘잠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의 표정을 정확히 읽기 어렵다’는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미국 국립 보건원(National Institutes of Health)에 따르면 식욕을 증가시키는 호르몬인 그렐린(Ghrelin)과 식사 후 포만감을 증가시키는 호르몬 렙틴(leptin)을 조절해 체중 관리에도 영향을 미친다.
잠자는 동안은 깨어 있을 때보다 에너지를 덜 사용하기에 그렐린이 감소하지만, 충분히 자지 못했을 때, 그렐린을 높이고 렙틴을 억제해 배고픔을 유발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더 많은 칼로리 섭취를 원하며 이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면 체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참고문헌
NINDS /JNeurosci / NCBI / science / sciencedirect /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