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을 접질려 해당 부위에 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있다.

발목은 왜 자주 접질릴까?

✅팩트 체크!

인대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질긴 섬유로, 관절에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파열된다.
 -메이요 클리닉/클리브랜드 클리닉

운동하거나 일상에서 넘어지면 다리를 접질리는 때가 종종 발생한다. 이 경우 ‘인대가 늘어났다’라는 진단을 받는 경우가 많다. 

인대란 무엇일까? 미국 의료재단 클리브랜드(Cleveland Clinic)는 인대를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질긴 섬유라고 정의한다. 우리 몸 안에 900개 이상 존재하는 인대는 뼈, 관절, 장기를 연결하고 제자리에 고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인대가 늘어났다”

메이요 클리닉에 의하면 관용구처럼 쓰는 ‘인대가 늘어났다’는 건 사실상 틀린 표현이다.

인대는 뼈와 뼈 사이를 연결하는 질긴 섬유로, 늘어났다가 줄어드는 성질이 아니다. 오히려 ‘인대가 뜯어졌다’ ‘인대가 찢어졌다’는 표현이 더 적합한 설명이다. 

발목은 왜 자주 접질릴까?

인대 염좌는 관절에 심한 스트레스가 가해질 때, 인대가 과도하게 잡아당겨지거나 파열될 때 발생한다. 특히 가장 흔한 염좌는 발목이 접질릴 때다.

미국의 건강 정보 사이트 웹엠디(WebMD)의 통계에 따르면 매일 약 25,000명이 발목을 접질린다. 발목 염좌는 주로 고르지 않은 표면에서 걷거나 운동할 때, 점프 후 제대로 착지하지 못했을 때 발생한다.

반면 무릎 염좌는 운동 중 무릎 관절이 잘못 회전되었을 때 많이 나타난다. 손목은 넘어질 때 뻗은 손으로 바닥을 잘못 지지하게 됐을 때 다칠 수 있다.

R.I.C.E 자가 치료 요법

영국의 보건 서비스 NHS에 따르면 심하지 않은 1도 혹은 2도 인대 염좌는 충분한 휴식과 R.I.C.E 요법으로 치료 가능하다.

가장 먼저 ‘REST’ 단계로 휴식을 취한다. 운동이나 활동을 중단하고 염좌가 발생한 부위에 체중을 싣지 않는다. 다음 ‘ICE’ 단계는 2~3시간마다 해당 부위를 얼음으로 찜질해주는 것이다. ‘Compression’ 단계는 해당 부위를 압박 붕대로 감는다. 마지막 ‘Elevate’ 단계는 부상 부위를 심장보다 높게 올려둔다.

가벼운 염좌는 치유되는데 약 2주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2주 후에도 격렬한 운동을 자제하며, 최대 8주 동안 추가 손상을 주의해야 한다. 만약 극심한 통증이 느껴진다면, 반드시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인대 염좌 예방하기

인대 염좌를 예방하기 위해 약한 부위를 강화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격렬한 움직임 전에는 반드시 스트레칭을 해준다. 또한, 부상 위험 방지를 위해 평상시 가벼운 스트레칭 습관을 추천한다. 과체중이라면 인대 부상의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체중 관리도 필요하다.


참고문헌
cleveland clinic / webmd / mayo clinic / nhs / Pub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