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 체크!
우리 몸은 근육을 둘러싼 근막에 의해 하나로 연결돼 있다.
-존스 홉킨스 의학대학원

머리와 상체, 하체, 팔, 다리가 제각각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사실 우리 몸은 하나로 연결돼 있다. 우리의 몸을 하나로 잇는 장치가 있어서다. 그 역할은 근막(fascia)이 해주고 있다.
존스 홉킨스 의학대학원(Johns Hopkins School of Medicine)의 설명과 함께 근막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근막이란?
근막은 반창고, 붕대를 의미하는 라틴어 ‘Fascia’에서 파생됐다. 근막은 근육 겉면을 싸고 있는 막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의 비영리 학술 의료 센터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에 따르면 근막은 온몸에 걸쳐 분포하고 있으며, 피부와 근육 사이에 위치한다. 신체의 겉부터 가장 깊숙한 부분까지 근막으로 연결돼 있다.

근막은 근육의 외부를 둘러싸서 보호하며 다른 골격 구조와 함께 외형을 유지한다. 각 부위에 따라 근막의 강도나 두께 차이가 있다. 얇은 부분은 흰색의 거미줄과 같은 형상이다. 두꺼운 부분은 아예 다른 구조로 착각할 정도로 두껍다.
근막은 외부에 의해 모양 변화가 발생한다. 예를 들어 한 자세를 오랫동안 변화 없이 유지하면, 통증이 유발될 수 있다. 몸에 부정적인 변화가 생겼음을 의미한다. 잘못된 자세를 반드시 고쳐야 하는 이유다.

근막의 종류
존스 홉킨스 의학대학원에 따르면 근막은 크게 표층 근막, 깊은 근막, 내장 근막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우선 표층 근막(superficial fascia)은 근막의 모양에 규칙적인 패턴이 없다. 탄력 뛰어나며 지방 함량이 높다. 근육과 피부를 분리해 체온 조절, 순환, 림프 순환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깊은 근막(Deep fascia)은 뼈, 근육, 신경 및 혈관을 둘러싸고 있다. 수분이 풍부하며 혈관, 림프가 잘 발달 된 곳에서 발견된다.
내장 근막은 폐, 심장, 복부 장기를 둘러싼다. 장기를 고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이외에도 뇌막 근막(뇌를 덮는 근막), 정수리 근막 등으로 분류된다.

족저근막염
최근 들어 발뒤꿈치 바닥 혹은 발바닥이 찢어지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족저근막염(plantar fasciitis)으로 고통받는 사람이 늘고 있는데, 이 역시 근막 문제로 발생한다.
미국의 비영리 학술 의료 센터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은 무리해서 걷거나 달릴 때, 새 신발을 신거나 딱딱한 지형에서 운동을 과하게 했을 때 족저근막이 손상되며 이대 족저근막염이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족저근막은 발꿈치뼈와 5개의 발가락 근위부를 연결한다. 하이힐을 자주 신는 여성도 족저근막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신체에 노화가 진행돼 족저근막의 탄력이 저하되는 것도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평소 바른 자세를 유지하고, 스트레칭을 자주 하며 많이 움직이면 근막을 부드럽게 유지할 수 있다.
참고문헌
JHM / clevelandclinic / clevelandclinic / clevelandcli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