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삶을 위해 균형 잡힌 식단과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다양한 색깔의 동그란 공에 비타민의 종류가 다양하게 적혀 있다.

충격적인 한국인 영양소 섭취 실태

팩트 체크!

하루 권장 나트륨 섭취량은 2,000mg이지만 한국인은 그보다 더 많은 양을 먹는다. 
-세계보건기구

한국인은 다른 나라와 비교되는 확실한 음식 문화가 존재한다. 여기에 각국의 식습관이 들어오며 다양한 변화가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건복지부는 국민영양관리법에 근거해 5년마다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을 재개정해 배포한다. 건강증진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영양소의 적정 섭취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어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 상황을 확인할 수 있다. 

가장 최근 개정판에 따르면 한국인의 영양소 섭취량에서 가장 큰 특징은 나트륨과 칼슘이다.

나트륨은 생명현상에 필수적인 기능을 하는 영양소이지만, 과잉 섭취는 고혈압을 포함한 여러 만성질환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소금 섭취량은 5g(나트륨 2,000mg)이다.

하지만 한국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3,255mg(2018년 기준)이다. 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당시에는 하루 12g의 소금(나트륨 4,791mg)을 먹었다. 김치와 ‘단짠단짠’을 좋아하는 한국인의 식습관에서 가장 취약한 부분이기에 관리가 필요하다.

반대로 한국인은 영양 성분 중 칼슘을 가장 적게 섭취한다. 특히 청소년의 84%가 하루 평균 필요량에 훨씬 미치지 못하는 양을 먹고 있다. 비타민A 섭취량은 모든 연령대에서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체의 정상적인 기능을 돕는 무기질과 비타민의 섭취는 꼭 필요하다.

식품을 구매할 때마다 영양 성분표를 확인하는 것이 번거로울 수 있지만, 건강한 식단을 위해 조금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보건복지부 / 한국영양학회 누리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