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보다 중요한 일상의 움직임

팩트 체크!

운동만 하는 것보다 일상 속 움직임을 늘릴 때 체중 감량 효과가 더 크다.
-메이요 클리닉/네이처지

무엇이든 ‘꾸준한’ 것은, 누구에게나 어렵다. 작심삼일도 버거운 것이 현실. 

제임스 레빈 메이요 클리닉(미국) 박사는 이러한 사람들에게 ‘NEAT’를 추천한다.

NEAT란 Non Exercise Activity Thermogenesis의 줄임말로 시간을 따로 내 운동하지 않고 일상에서 효율적으로 칼로리를 소비하는 방법이다. 운동생리학자인 그는 사람들이 운동 때보다 일상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 것을 강조하며 생활 속에서 더 많이 움직일 방법을 제안했다.

생활 속 칼로리 태우기

체중 관리의 기본은 섭취한 칼로리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태우는 것이다. 우리는 하루에 섭취한 칼로리의 20~30%를 운동하는 활동대사로 소비한다.

30%에 달하는 활동대사를 운동으로만 해결하려 한다면, 오히려 아무것도 못 한 상태로 하루를 마무리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저녁에 헬스장 가서 열심히 운동할 것을 예상하고 온종일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생활 속에서 움직임을 늘려 100~200kcal, 최대 800kcal까지 소비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다. 

운동의 역설

운동이 칼로리 소비와 지방 축적 방지에 도움이 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24시간 단위로 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하면 운동을 통한 칼로리 소모에 한계가 존재한다.

영국의 과학 학술지 네이처에 실린 인류학자 허먼 폰처의 ‘운동의 역설’ 이론은 이러한 현상을 설명했다. 현대인의 생활 습관은 그 자체만으로도 비만을 피하기 어렵다는 것. 또한 운동 자체만으로는 면역 기능 향상, 대사율 증가, 기분 전환, 숙면, 혈당 감소 등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될 뿐 체중의 감량에는 대단한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체중 관리에 효과적인 생활 속 움직임

신진대사를 높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의 하나는 생활 속에서 움직임을 늘리는 것이다. 비만 저널에 따르면, 마른 사람들은 과체중인 사람보다 더 많이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그들처럼 생활 속 움직임이 칼로리 소모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알고 실천한다면, 우리는 비교적 적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체중 관리에 성공할 수 있다. 

NEAT 별 시간당 칼로리 소모 

운동생리학자인 제임스 레빈이 밝힌 시간당 칼로리 소모는 다음과 같다. 체중이 나갈수록 칼로리 소모 효과는 더 컸다.

  • 0~50kcal/h
    책 읽기, TV 보기 등
  • 50~100kcal/h
    요리하기, 서 있기, 스트레칭 등 
  • 100~200kcal/h
    창고 정리, 옷장 정리, 장보기, 청소기 돌리기, 계단 오르기 등


참고문헌
avataarnurrition / builtwithscience / mayclinic / newscientist / Pubm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