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 체크!
심장처럼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움직이는 생존 활동은 자율신경이 있기에 가능하다.
-미국 운동협의회/미국 국립보건원

좋아하는 음식을 보면 침이 고이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되지 않은 건 우리 몸에 자율신경이 있어서다.
미국의 비영리 학술 의료 센터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는 자율신경을 호흡, 소화, 순환, 흡수, 분비, 생식 등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생명 유지에 필요한 기능을 무의식적으로 조절하는 몸속 컨트롤타워라고 설명한다.
뇌간과 시상하부에서 시작돼 척수신경을 따라 분포해 스스로 활동하는 자율신경은 눈, 침샘, 폐, 심장, 위, 췌장, 간, 신장, 소장, 대장, 방광, 생식기 등 13개 기관 및 장기를 지배한다.

시소처럼 움직이는 교감&부교감 신경
자율신경(ANS)은 교감 신경계(SNS)와 부교감 신경(PNS)으로 이뤄져 있다. 교감신경은 낮, 활동, 일, 운동과 밀접한 신경계다. 부교감신경은 밤, 수면, 휴식, 식사를 주관한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심장을 포함한 몸속 장기는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스스로 움직이는데, 이러한 생존 활동은 자율신경이 있기에 가능하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은 주로 한쪽이 활성화하면 다른 한쪽이 위축되는 ‘길항 작용’을 한다. 동시에 서로 반대 작용을 하며 균형을 맞추기에 보통 이 둘을 시소에 비유한다.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자율신경계의 반응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감정 중추인 뇌의 변연계와 신경중추인 뇌의 연수가 서로 영향을 끼치는 관계여서다.
자율신경은 외부 환경 변화에 영향을 받는다. 여행 가서 잠자리가 바뀌면 교감신경이 활성화하고, 경치 좋은 곳을 산책하면 부교감신경이 반응한다. 외부 환경에 따라 감정적인 변화가 생기고, 그 감정은 다시 신경에 영향을 주는 식이다.

자율신경의 역할과 불균형 시 문제점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자율신경이 몸속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몸에 문제가 발생한다.
흥분해서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하면 혈압이 높아지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면서 심장근육의 혈액 요구량이 많아진다. 이때 혈관이 좁아서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으면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누워 있다가 일어설 때도 교감신경이 제대로 활성화하지 않으면 혈압이 일시적으로 급격히 낮아져서 기성 저혈압으로 실신하게 된다. 이렇듯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발생하면 우리 몸 전반에 걸쳐 문제가 생길 수 있으므로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참고문헌
acefitness / NIH / NIH / cleveland clinic / cleveland cli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