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 체크!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
-미국 운동협의회/미국 국립보건원

생존을 위한 기능을 조절하는 몸속 컨트롤타워인 ‘자율신경계'(ANS)에 균형이 깨지면 우리 몸 곳곳에 크고 작은 문제점이 발생하고,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건강할 때부터 자율신경계를 제대로 이해하고 자율신경계의 가장 큰 ‘적’을 사전에 차단해 온전한 일상을 유지해야 한다.

스트레스와 교감신경
교감신경은 스트레스와 관련이 크다. 수면시간이 짧아지고, 일이 많아지면 균형을 이루던 자율신경계가 교감신경 우위로 변하게 된다. 박자가 빠른 음악이나 과도한 정보도 교감신경을 자극한다.
생명을 위협하는 사건에 직면하게 되면 인체는 생존하기 위해 그 위험에 대항할 것인지 혹은 도망갈 것인지 반응하게 되며, 우리 뇌의 여러 부분과 자율신경계가 혈액 내로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여 신체가 행동할 수 있도록 준비하게 된다.
혈압이 올라가고 맥박과 호흡이 빨라지며 근육으로 공급되는 혈액의 양을 증가시켜 순간적으로 강한 힘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스트레스 반응은 일차적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부교감신경의 기능은 저하되는 쪽으로 작동한다.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의 균형
교감신경이 지나치게 활성화됐다면, 미국의 비영리 학술 의료 센터 클리블랜드 클리닉(cleveland clinic)의 설명처럼 부교감신경을 위한 생활 습관에 집중하는 게 도움이 된다.
미국 운동협의회에 따르면 몸이 차가우면 교감신경이 활발해지기에 체온을 늘 따뜻하게 유지해서 몸과 마음이 이완되는 상태를 만드는 게 좋다.
기온이 낮은 아침·저녁으로 따뜻한 물을 한 잔 마시거나 외출 후 집에서 10~15분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요가, 스트레칭 등 정적인 운동이 효과적이다.

반대로 과도하게 활성화된 부교감신경을 안정시키려면 활력 넘치고 분주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게 좋다. 운동할 때는 땀에 등이 젖을 만큼 활동량이 많은 종목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빠르게 걷기, 수영, 등산 등이 좋다. 카페인이 들어 있는 홍차나 커피는 하루 2~3잔 정도, 차가운 물을 수시로 마셔서 신체에 적당한 흥분을 주는 게 좋다.

자율신경계 치료법
증세를 느끼지만 자율신경 기능 검사 결과에 아무 이상이 없거나, 생활 습관 개선으로도 증세가 호전되지 않으면 정신건강의학과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우울증, 불안장애, 수면장애가 있으면 자율신경 균형이 깨졌을 때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서다.

자율신경계 이상이 있는 환자는 기립 저혈압으로 앉았다 일어날 때 기절하거나 어지러움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천천히 일어나도록 하고, 오래 서 있을 시 다리를 꼬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된다.
심혈관 질환 등으로 인한 문제가 없는 환자의 경우, 물을 많이 마시고 짜게 먹는 것도 기립성 저혈압 증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참고문헌
acefitness / NIH / NIH / Pubmed / Pubmed / Pubmed / harvard / IOPscience / clevelandclinic / clevelandcli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