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 체크!
올바른 자세로 꾸준히 반복해서 운동하면, 뇌가 움직임을 기억해서 운동이 더 쉬워진다.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미국 국립과학원 공식 저널

전화 통화를 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면서도 우리는 넘어지지 않고 걸을 수 있다. 걸을 때 근육, 감각 기관, 뇌가 사용되는 패턴이 수만 번 반복되면서 몸과 머리에 저장되어서다.
이렇게 반복 과정을 거쳐 몸이 특정 동작을 기억하게 되는 머슬 메모리. 머슬 메모리의 속성을 잘 이해한다면 누구나 건강한 몸을 만들 수 있다.

운동을 꾸준히 하다가도 부상이나 개인 스케줄 때문에 일시 중단해야 할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때 운동을 멈추면 근육을 구성하는 섬유의 크기는 줄어들 수 있지만, 근육 세포 수는 줄어들지 않는다.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에 실린 노르웨이 오슬로 대학교의 JC Bruusgaard 외 4명의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중단했을 때 근핵의 수는 장기간 혹은 위축된 근육에서도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근육은 운동으로 단련됐던 때를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운동을 재개하면, 근육은 빠르게 복구되기 시작한다.

머슬 메모리는 올바른 자세와 습관의 필요성을 일깨운다. 기억하고 있는 동작이 잘못된 것이어도, 그대로 움직이도록 지시하기 때문이다.
처음 운동을 배울 때도 마찬가지다. 무조건 중량과 속도를 높이기 보다는 내 몸에 맞는 올바른 자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나쁜 자세나 잘못된 습관이 심어지면, 이를 수정하고 변화시키기까지 굉장히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