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 체크!
잘못된 자세는 관절과 근육에 부담을 준다. 일상에서 올바른 움직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 정형외과협회/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

우리의 감각기관은 1초에 1,100만 비트(bit) 정보를 뇌로 전달한다.
그중에 의식은 1초에 16~50비트의 정보량을 처리한다. 나머지는 무의식이 처리한다. 이처럼 무의식의 역할은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크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동. 우리는 이러한 것을 흔히 습관이라고도 한다. 특히 잘못된 습관은 자신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만, 의식적으로 고치려고 하지 않는다면 바꾸기가 매우 힘들다.
운동 중 느끼는 피로감도 잘못된 습관과 관련이 있다. 사소해 보이지만 관절과 근육에 큰 부담을 주며, 40~50대 이후에 퇴행성 관절염을 유발하기도 한다.

미국 국립생물공학정보센터(NCBI)에 실린 국제 학술지 첨단 생리학(Frontiers in Physiology)의 연구에 따르면 잘못된 자세를 취한 후 운동했을 때 더 빨리 근육이 피로해질 수 있다.
또한, 잘못된 습관은 관절에 피로를 누적하기도 한다. 이러면 뼈 일부분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는데 이를 피로 골절이라고 부른다.
피로 골절은 뼈가 완전히 부러지지 않은 골절을 의미한다. 주로 무릎 아래쪽 발가락과 발목 사이, 발뒤꿈치, 발목과 무릎 사이 정강이뼈에서 많이 발생한다.

미국 정형외과협회에서는 고강도 스포츠를 하는 운동선수나 활동량이 갑자기 많아지는 경우에 발의 피로골절이 생길 수 있다고 말한다.
근육은 뼈에 직접적인 자극이 가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근육을 무리하게 장시간 사용해서 피로가 누적되면 반복적인 충격을 흡수하지 못해서 뼈에 무리가 가고, 골절이 생긴다.

피로 골절은 뼈에 실금이 생긴 상태지만, 뼈가 부러지지 않았기 때문에 근육통으로 인지하는 사람이 많다. 이에 적절한 치료 없이 스트레칭을 반복하면서 뼈를 혹사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올바른 자세로 운동하는 것은 물론, 일상에서의 올바른 자세와 움직임으로 지속해서 근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간단한 움직임조차 없는 시간이 점차 길어진다면 통증을 회복하는 건 더욱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
참고 문헌
AAOS / Frontiers in Physiology / NCBI / NCB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