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 체크!
모든 지방이 해로운 것은 아니며, 갈색지방과 적당한 엉덩이∙허벅지 지방은 건강에 좋다.
–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미국 국립의학도서관(NLM)에 따르면 체지방(FM)은 제지방(FFM)과 함께 체성분의 주요 구성 요소인 몸속 지방을 말한다.
우리가 먹은 음식물에서 흡수한 영양분을 몸 안에 축적해 놓은 것으로, 필요시 분해되어 에너지를 만든다.
건강과 수명에 직접적 영향을 미치며, 단순히 체중계 위 숫자보다 조금 더 세분화해 ‘체지방’의 수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방 조직은 백색지방과 갈색지방의 두 가지 주요 유형이 있다. 이 두 지방은 우리 몸 안에서 상반된 역할을 한다.
갈색지방이 우리 몸에 있는 지방을 소모한다. 신생아 기준 갈색 지방은 전체 지방 조직에서 약 5%만 차지하고, 이 숫자는 나이가 들면서 현저히 감소한다.

백색지방은 우리 몸이 사용하고 남은 열량을 중성지방의 형태로 저장하며 피부 아래와 복부 등에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말하는 체지방은 백색 지방을 뜻한다. 주로 피하지방과 내장지방, 복부지방 등으로 불린다.
지방의 주요 역할은 에너지를 저장하는 것이다. 신체와 장기를 보호하고, 열이 몸 밖으로 방출되는 것을 막는다.

지방 세포는 배고픔 호르몬 렙틴, 성호르몬 에스트로젠, 면역 단백질 사이토킨 등을 분비하여 항상성을 조절하는 레지스틴 호르몬을 생성한다.
이 호르몬은 인슐린 저항성, 비만 및 당뇨병과 관련이 있으며, 이러한 기능으로 인해 지방은 내분비 기관으로 간주한다.

건강과 관련해 기억해야 할 것은 바로 위치이다. 지방이 저장되는 위치가 모든 차이를 만든다. 지방은 복부 주변에 있을 때보다 엉덩이와 허벅지에 축적되는 것이 건강에 좋다.
특히 체지방은 비만율이 증가하는 요즘 몸의 건강 정도를 파악하고, 대사증후군 등 다양한 질병과 연결돼 있기에 제대로 알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