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 체크!
우리 몸은 일정한 체중을 유지하려는 항상성을 가지고 있다.
-사이언스 다이렉트/리서치 게이트

전 세계 과학자들에게 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리서치 게이트(Researchgate)이 설명하는 항상성이란 단순한 단세포 유기체에서부터 가장 복잡한 식물과 동물에 이르기까지 모든 생물이 신체 내부 상태를 일정하고 안정적으로 균형 있게 유지하려는 성질을 말한다. 몸이 환경에 순응하는 것과 반대 개념으로, 몸이 스스로 지키려는 작용이다.

항상성 유지 관리 시스템
미국 의학 매체 헬스라인(healthline)은 우리 몸이 온도, 체중, 수면, 갈증, 배고픔을 포함한 다양한 상태에 대한 설정점을 가지며 설정한 값을 지속해서 유지할 수 있도록 작동한다고 밝히고 있다.
온도를 조절하기 위해 너무 더우면 땀을 흘리고 너무 추우면 몸을 떨게 되는 것이 그 예다. 조절 중추에 의한 설정점은 규칙적인 방법으로 재설정된다.

항상성 조절 유형
– 체온 조절
체온은 가장 중요하고 명백한 항상성 시스템이다. 포유류에서 박테리아에 이르기까지 모든 유기체는 생존하기 위해 이상적인 온도를 유지한다.
– 삼투압 조절
삼투압 조절은 신체의 세포 내부와 외부에 적절한 양의 물과 전해질을 유지하는 작용이다. 삼투압 조절은 혈압에 영향을 미친다. 염분과 물의 균형을 맞추는 과정에서 신장은 과도한 수분과 노폐물, 전해질을 제거하는 역할을 한다.

– 화학적(호르몬) 조절
몸은 시스템 균형 유지를 위해 화학적 메커니즘을 조절한다. 혈당 수치와 같이 화학적 신호로 호르몬을 사용한다. 췌장은 혈당 수치가 높으면 인슐린을 분비하고 혈당이 낮으면 글루카곤을 분비해 항상성을 유지한다.

항상성과 체중의 관계
세계 최대의 온라인 저널 원문 데이터베이스를 서비스하는 사이언스 다이렉트(Science Direct)에 따르면 항상성은 생리적 반응과 행동 반응 모두를 포함한다. 체중 역시 마찬가지다.
몸은 적정 체중 값을 설정해 놓고, 그 값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지속해서 노력한다. 우리가 힘들게 체중을 감량한 후에 조금만 방심해도 요요가 오거나 정체기에 돌입하는 것도 항상성의 작용이다.

단기간에 지나친 단식과 과한 체중 감량은 오히려 살이 더 찌고 마는 항상성의 역습과 직결된다. 그렇기에 충분한 시간을 두고 꾸준히 관리하고, 원하는 체중에 도달한 뒤에도 멈추지 말고 계속해서 관리를 이어 나가야 한다.
체중 관리와 체형 변화는 단기전이 아니라 장기전으로 바라봐야 한다. 변화한 모습이 ‘기존의 내 상태’라고 몸이 인식하도록 꾸준하게 운동, 식습관, 일상에서 노력한다면 요요 없는 건강한 몸을 얻을 수 있다.
참고문헌
sciencedirect / healthline / researchga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