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 체크!
자는 동안 신진대사율은 약 15% 감소하며, 이는 아침이 되면 몸이 전날 밤보다 가벼워지는 것과 관련이 있다.
-내분비학저널

아침에 잰 몸무게가 하루 중 다른 시간대보다 적다고 느낀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체중은 먹는 양과 생리 작용, 체내 순환 등에 따라 온종일 쉬지 않고 변한다.
그렇다면 하루 중 언제가 진짜 내 몸무게일까. 우리 몸이 왜 이렇게 변하는지, 몸무게를 재는 것이 왜 중요한지 함께 알아보자.

매일 밤 일어나는 체중 변화
인간의 몸무게는 하룻밤 사이 0.4~1.2kg 정도 줄어들며, 이유는 땀과 배뇨를 통해 수분이 손실돼서다. 탄소가 빠져나가는 것도 한몫한다.
수분은 몸속 염분과 그에 따른 물의 양 변화로 일어난다. 자는 사이 부족한 수분은 기상 후 물 두 잔을 마시는 것으로 충분히 채워진다. 마시는 물의 양에 따라 즉시 0.4kg의 체중이 늘어날 수 있다.
이렇듯 수분에 의한 체중 변화는 온종일 계속되기에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밤에 체중이 감소하는 이유
국제학술지 내분비학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docrinology)은 2010년 수면대사와 관련된 연구 논문을 발표하고 자는 동안 신체의 신진대사율은 약 15% 감소하며, 이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 소비 과정이 느려진다는 것을 의미해 자기만 해도 체중이 줄어든다고 밝혔다. 아침이 되면 몸이 전날 밤보다 더 가벼워지는 것도 이와 관련이 있다.
- 수분 배출
물은 체중 변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인간은 정상적인 조건에서 8시간 수면당 평균 200mL의 땀을 흘린다. 수면 중 흘리는 땀은 식단, 운동 및 건강 상태의 영향을 받는다. 밤사이 생성되는 소변의 양은 나이가 들수록 많아진다.
- 탄소 손실
우리 몸은 숨을 쉴 때마다 일부 신진대사 부산물을 제거하며 이 과정에서 탄소도 배출한다. 밤사이 배출된 탄소의 무게만큼 아침에 체중은 감소한다.

- 글리코겐 인자
포도당의 저장 형태인 글리코겐은 주로 간과 근육에 저장되는데, 글리코겐의 손실 혹은 증가는 단기 체중 변동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 장 내용물 변화
우리가 먹는 모든 것은 소변과 대변을 통해 노폐물이 배출될 때까지 몸속에 남아 있어 체중에 영향을 준다. 대변이 장에 있어도 체중은 증가한다. 인간의 하루 평균 대변 무게는 128g이며, 배변 시 체중도 감소한다.
- 수면 시간과 질
7시간 이상 숙면하면 체중이 감소한다. 반대로 푹 자지 못하거나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호르몬 작용으로 인해 체중이 증가할 확률이 높아진다.
- 기타 요인
탈수 상태일 때도 체중은 감소한다. 반대로 부종이 있을 때에는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참고문헌
healthcanal / livestrong / hindawi / Pubmed / NCBI / NCBI / harvard / mayclin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