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 체크!
인슐린은 몸속 생체시계에 신호를 보내 생체리듬에 맞는 식사 시간을 알려준다.
-영국 MRC 분자 생물학 연구팀/맨체스터 대학교 연구팀

생체리듬은 하루 24시간을 주기로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생명 활동의 변동, 체온 변화, 호르몬 분비 등의 과정을 뜻한다.
24시간 주기는 생체시계에 의해 조절되며, 이 생체시계는 몸속 모든 세포에 존재한다. 생체시계의 역할은 수면, 호르몬 분비, 심장 기능, 식사 시기 등에 맞춰 몸을 최적화하는 것이다.
영국 MRC 분자 생물학 연구팀과 맨체스터 대학교 연구팀은 인슐린이 몸속 세포 시계에 식사 시간을 전달하는 신호 역할을 하며, 생체리듬을 유지하는 데 관여한다고 밝혔다. 그렇기에 우리는 무엇을 먹든 몸이 받아들이고 소화할 준비가 되었을 때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생체시계가 알려주는 생체리듬에 최적화된 식사 시간은 언제일까.

– 아침 식사
아침은 밤새 이어진 긴 공복이 깨지는 시기이자,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 수치가 높을 때다. 아침 식사는 건강한 혈당 수치 유지에 효과적이다. 아침은 몸이 예열을 끝내는 기상 후 1시간 후쯤 먹는 것이 좋다. 시간대로 따지면 오전 6~10시 사이다.

– 점심 식사
점심시간은 12시 30분~1시 30분이 최적기다. 아침과 점심 간격은 4~5시간이 좋지만, 그보다 조금 일러도 무방하다. 하지만 3시 이후의 늦은 식사는 체중 감량을 방해하기에 피하는 것이 좋다. 신진대사가 최고치에 달하는 점심 시간대에는 아침, 저녁보다 더 많이 먹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 저녁 식사
점심을 먹은 지 4~5시간 후인 6시~7시 30분 사이가 저녁 식사 타이밍이다. 잠들기 전 4시간 전에 하루 식사를 끝내는 것이 좋지만, 바빠서 시간을 맞추기 어려울 땐 최소 취침 2시간 전까지 식사 마쳐야 한다. 이럴 때 과식은 금물이다. 몸에게 여유로운 소화 시간과 충분한 휴식을 제공해야 하기에 그렇다.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