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 체크!
물은 우리 몸의 모든 대사 작용에 필수이므로 부족하지 않게 마셔야 한다. 적정량은 자신의 체중에 30~33을 곱해서 나오는 수(mL)만큼이다.
-세계보건기구/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물만 잘 마셔도 건강해질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YES!
물은 우리 몸의 70%나 차지하는 만큼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물만 잘 마셔도 몸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물은 우리 몸에서 생리적 기능을 담당하는 모든 물질을 운송하는 ‘배달 기사님’과 같은 존재다. 모든 대사 작용과 생리 반응은 물이라는 환경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즉, 물 없이는 우리 몸이 제대로 동작할 수 없다는 얘기다.
물은 도대체 얼마나 마셔야 할까?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하루 물 섭취 권장량은 1.5~2L로, 하루에 10컵 정도의 물을 수시로 섭취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 자신의 체중에 30~33을 곱해서 나오는 수(mL)가 하루에 마셔야 할 양인 셈이다.
만약 60kg이라면 1800mL가 적당하다. 몸이 주는 신호를 스스로 살펴 보고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 판단할 수도 있다. 소변이 연한 노란색이라면 수분 공급이 충분하다는 뜻이며, 진한 노란색이거나 냄새가 강하다면 이는 물을 더 마셔야 한다는 몸의 신호다.
물은 어떻게 마셔야 할까?
전문가들은 차가운 물보다 미지근한 물이 더욱 좋다고 말하며, 한꺼번에 500mL 이상의 물은 마시지 말라고 권한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는 것은 혈액 속 나트륨 농도를 낮춰 저나륨혈증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이는 두통, 구역질, 현기증, 근육 경련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심부전, 간경화, 부신 기능저하증 등을 앓고 있다면 물의 과다 섭취를 주의해야 한다.
언제 마시는 게 좋을까?
물은 갈증을 느끼기 전에 한 시간 간격으로 한 번에 200mL씩 마시는 게 가장 좋다. 물 마시는 습관을 만들기 전이라면 물 마시기 스케줄을 정해두고 이를 따르는 것도 일정량의 물 마시기를 실천하는 좋은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