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 체크!
하루 일과에서 물을 나누어 충분히 마시는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된다.
-한국건강관리협회/메이요 클리닉

물이 아무리 몸에 좋아도 무턱대고 많이 마시는 것은 좋지 않다.
갑상샘저하증이나 신부전증, 간경화를 앓고 있는 사람은 물을 적게 마셔야 하고, 폐렴, 기관지염, 염증성 비뇨기질환을 앓고 있다면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양을 떠나 조금 더 자주, 편하게 물을 마시는 방법을 소개한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한 컵
많은 건강 전문가는 기상 직후 물 한 컵이 건강한 몸을 만드는 지름길이고 입을 모아 이야기 한다.
밤새 떨어진 대사 작용을 활발히 하고, 몸에서 노폐물도 배출하도록 도와줘서다. 소화액 분비를 도와 소화가 잘될 뿐만 아니라 배설도 촉진시킨다.
다만, 눈 뜨자마자 물을 마실 때는 먼저 입 안에 남아있는 위산과 세균 등을 없애기 위해 입속을 헹궈야 한다.

취침 직전 ‘수분 보충용’ 물 한 컵
한국건강관리협회에 따르면 잠들기 전 반컵의 물은 숙면에 도움이 된다. 수면 중에는 많은 양의 수분이 빠져나가 체내 혈액이 끈적해진다. 심장병과 뇌혈관질환 환자가 새벽에 돌연사하는 것은 끈적해진 피가 혈전과 더해져 혈관을 막기 때문이다. 이러한 병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 전 물을 마시는 것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식사 30분 전에 1컵, 식사 중엔 자제하기
체중 관리 중이라면, 포만감을 느끼게 해 과식을 막아주는 식사 30분 전 물 한 컵을 꼭 기억하자.
대신 식사 중에는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아야 한다. 물을 마시면 위 속 위산이 희석돼 소화 능력이 떨어진다. 식후 30분 뒤에 물을 마시는 것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다.

‘운동’ 앞두고 물 한 컵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운동 전부터 끝난 후까지 물을 조금씩 나눠 마시는 것이 몸에 좋다. 운동 30분~1시간 전에 마시는 물 한 컵은 운동 중 땀으로 잃을 수분을 보충해준다.
운동하면서 20분마다 꾸준히 물을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1시간 이상 고강도 운동을 할 때는 수분 공급과 전해질, 당질 등을 보충해 에너지를 공급하는 이온 음료도 도움이 된다. 다만, 운동 중에는 한 번에 많은 양의 물을 마시는 것을 피해야 한다.

‘카페인 음료’ 마셨다면 물도 한 컵
커피나 녹차, 홍차 같은 음료는 물의 대체재 역할을 할 수 없다.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수분 보충을 위해 커피양의 두 배, 녹차는 마신 양의 1.5배 정도의 수분을 몸에서 배출한다. 커피, 녹차를 꼭 마셔야 한다면 물을 함께 마셔서 수분 손실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