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팩트 체크!
따뜻한 물은 인후통과 재채기 증상을 완화하고 신진대사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영국 카디프 대학/독일 프란츠 볼 하드 임상연구센터

아침에 눈을 뜬 후부터 잠들기 전까지 약 2L의 물을 여러 번에 나눠 마시지만, 특별히 밥을 먹기 30분 전에 물 한 컵 마시는 것은 잊지 않는 것이 좋다. 그 물이 차갑지 않고 따뜻하다면 더욱 좋다.
식사 30분 전을 비롯해 온종일 마시는 따뜻한 물의 장점은 무엇일까.

따뜻한 물은 증기를 발생시켜 막힌 코를 뚫어준다. 영국 카디프 대학의 생명과학부 연구팀에 따르면 증기는 코를 통해 몸속으로 들어와 코와 목 안의 점막을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 인후통과 기침 개선에 효과가 있다. 따뜻한 물을 마시면 장기의 온도를 높이고 음식의 기름 분해를 도와 소화가 잘되도록 돕는다.
영국의 스완지대학 연구팀과 터키 앙카라의 가지 대학 의과대학 연구팀은 각각 실험을 통해 따뜻한 물이 탈수와 변비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따뜻한 물은 신진대사에도 좋다. 독일 프란츠 볼 하드 임상연구센터는 식사 전 500mL의 물을 마시면 신진대사를 30% 증가시킨다고 밝혔다. 물 온도가 높아지면 신진대사가 40%까지 올라갈 수 있다.
혈액 순환을 개선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따뜻한 물을 마시는 것을 추천한다. 일본 게이오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따뜻한 물은 혈관을 확장해 순환을 돕고 혈액 속 노폐물을 희석해 독소를 배출한다.

따뜻한 물의 효능 중 하나로 두뇌 회전이 증가한다는 의견도 있다. 캐롤라인 에드먼드 런던 이스터 대학 심리학과 교수는 “물을 마시면 두뇌 회전이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연합 의과대학 병원 소화기과 역시 “따뜻한 물을 마시면 더 편안하게 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따뜻한 물은 스트레스 완화와 근육 이완을 통한 통증 완화를 돕는다. 미국 매체 리더스 다이제스트와 유럽 의약 및 의학 연구 저널은 연구를 통해 이처럼 밝히며 따뜻한 물을 마실 것을 권장했다.